1계급 추서…도청장으로 장례

김해 신어산 소방무선중계소 점검을 하고 내려오던 50대 소방공무원이 심정지로 숨졌다.

경남도는 29일 경남도청장으로 장례를 거행할 계획이다. 김경수 도지사가 장의위원장을 맡았다.

경남도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5급) ㄱ(54) 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 10분 김해 어방동 신어산 천지암 인근에서 쓰러졌다.

ㄱ씨는 동료 2명과 여름철 낙뢰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소방무선중계소를 점검하고 내려오던 길이었다. 동료들은 응급처치와 구조신고를 했으나 ㄱ씨는 숨졌다.

경남도는 서기관으로 1계급 특별승진 추서하고, 29일 오전 11시 경남도청 앞마당에서 영결식을 진행한다.

경남도는 "공무수행 중 돌아가신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명예롭고 경건하게 예우하고자 경남도청장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빈소는 창원경상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30년 동안 소방공무원으로 근무한 고인의 유족은 부인과 자녀 2명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