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대 내 지원센터 활동 시작
빅데이터 구축·관광자원 개발
인재육성·취창업 중심축 역할

경남지역 스포츠 분야 인재육성과 취·창업을 지원하고 관광자원과 연계해 스포츠산업을 육성하는 거점이 생겼다.

마산대에 자리 잡은 경남스포츠산업육성지원센터가 활동을 시작했다. 센터는 정보시스템구축팀, 스포츠관광자원개발팀, 스포츠산업취창업팀 등 3개 팀으로 운영된다.

정보시스템구축팀은 스포츠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돕고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스포츠관광자원개발팀은 전문 체육인뿐만 아니라 동호회 등에 훈련장과 연습경기 알선, 의료기관과 협력해 체육재활프로그램, 스포츠관광자원을 생산해 제공한다. 고성군과 의령군에 지역거점센터를 두고 고성 당항포관광지, 의령 의병제전 등 관광자원과 연계한 스포츠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스포츠산업취창업팀은 도내 스포츠 관련 11개 대학과 교류하며 전문성 강화와 스포츠산업 창업을 지원한다. 올해 창업 목표는 10개다.

경남도는 도내 체육 관련 자원을 활용해 스포츠산업 육성을 지원할 전담기관을 추진해왔다. 문화체육관광부 '2018년 스포츠산업 실태조사'를 보면 경남의 스포츠산업 규모는 사업체 수(6736개)와 매출액(3조 1290억 원)은 전국 4위, 종사자 수(2만 2000여 명)는 5위이다. 경남은 연평균 34개 종목 2900여 팀 52만 명을 유치하며 동계 훈련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센터는 적극적인 유치 방안을 발굴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해 산업으로 만드는 역할도 한다.

김경수 도지사는 27일 개소식에서 "전지 훈련팀을 유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포츠를 통한 새로운 지역산업을 육성해서 경남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센터가 스포츠 빅데이터, 관광, 재활을 하나로 묶고, 취업과 창업까지 지원하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센터 기능 강화를 위해 국민체력 100사업(운영비 1억 5000만 원, 장비 1억 원), 공공스포츠클럽(3개소 27억 원) 등 국비 공모사업을 유치한 데 이어 지역스포츠과학센터 국비공모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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