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요청으로 20여 포기 심어

▲ 통도사 내 10평 남짓한 연못에 함안 법수 홍련 20여 포기를 심고 있다. /함안군
▲ 통도사 내 10평 남짓한 연못에 함안 법수 홍련 20여 포기를 심고 있다. /함안군

경복궁 경회루에 복원됐던 함안 법수 홍련이 양산 통도사에도 식재돼 일반인들과 마주할 수 있게 됐다.

함안군은 지난 25일 양산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과 사찰 관계자, 관계공무원, 연 재배 전문가 김을규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도사 내 10평 남짓한 연못에 함안 법수 홍련 20여 포기를 식재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꽃 식재는 법수 홍련을 복원한 김을규(우두머리연꽃육종연구소 대표) 씨가 직접 작업을 했으며, 연의 관리방법을 알려주고 출장 관리로 연꽃 복원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 식재 행사는 오랜 역사성과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닌 법수 홍련의 고귀함을 알아본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우리나라 토종 홍련인 법수 홍련은 함안군 법수면 옥수늪에 자생하는 홍련이다. 키가 1미터에 조금 못 미치는 중소형 품종으로 다른 연꽃보다 늦은 시기까지 피고 많은 꽃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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