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
키움에 7 대 2 승리 이끌어
알테어 120m 3점 쐐기포도

NC가 키움을 홈으로 불러들여 알테어의 3점포 등을 앞세워 7-2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NC는 3연승을 내달리며 15승 3패로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26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서 구창모는 리그 1위 투수 명성에 걸맞은 투구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양 팀 타선은 2회를 제외하면 7회까지 득점을 전혀 만들어내지 못할 정도로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구창모는 7이닝동안 109개를 던져 3안타 4볼넷을 허용하며 1실점했지만 1회를 비롯해 4~6회를 모두 3자 범퇴로 막아내며 스스로 위기관리 능력도 뽐냈다.

▲ 26일 오후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 26일 오후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타선도 구창모를 도왔다. 선두타자 권희동이 우익수 옆 2루타로 진루한 후 알테어, 김찬형, 연속 안타로 2득점하며 역전한 데 이어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이후 이명기와 나성범의 연속안타로 4-1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나성범은 연속타석 2루타를 쳐냈다.

3회초 키움 박병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에는 6회말 알테어가 볼넷 출루할 때까지 양팀 타자 모두 출루하지 못했다.

8회에 마운드를 박진우에게 넘기고 NC에 위기가 찾아왔다. 볼넷 2개와 1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지영의 적시타로 1점을 내줬지만 이후 마운드를 이어받은 임정호와 원종현이 실점 없이 막아냈다.

위기 뒤에는 기회가 왔다. 나성범 볼넷, 박석민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 상황, 알테어가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120m 3점포를 터뜨리며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알테어의 시즌 4호포이자 NC파크에서 첫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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