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교원 법률·행정 지원

지난해 3월 경남도교육청 제2청사에 생긴 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에 이어 서부 경남 교원의 교권 보호를 위해 진주상담실이 문을 열었다.

경남도교육청은 26일 진주시 문산읍 진양도서관 3층에 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 진주상담실(53㎡)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은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온라인으로 중계방송을 하는 '온라인 개소식'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개소식에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표병호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 박종훈(맨 왼쪽) 경남도교육감 등이 진주시 문산읍 진양도서관 3층에 문을 연 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 박종훈(맨 왼쪽) 경남도교육감 등이 진주시 문산읍 진양도서관 3층에 문을 연 경남행복교권드림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앞으로 진주상담실은 서부 경남 교원을 대상으로 △교권 피해교원에 대한 법률·심리·행정지원 상담 △교권보호 신속지원팀 운영 △학교 맞춤형 교권보호 프로그램 운영 △교권침해 예방교육과 연수 △교권존중 문화 조성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권 침해 문제 예방·치유·복귀를 지원한다.

지난해 경남 지역 교권 침해 사례는 총 185건으로 집계됐다. 폭언·욕설 등으로 인한 '모욕과 명예훼손' 91건(49%), '정당한 교육 활동 반복적 방해' 49건(24%) 등으로 나타났다.

학생에 의한 침해가 165건(8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학생에 의한 침해는 중학교가 가장 많고, 학부모 등에 의한 침해는 초등학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권침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의 상호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데 있다"며, 경남 교육가족의 교권존중 풍토 조성에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을 당부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