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 보호 동물로 지정된 상괭이의 사체가 남해군 미조면 해변에서 발견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오전 11시 41분께 남해군 미조면 송정솔바람해변 백사장에서 상괭이 사체가 발견돼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인근에서 산책 중이던 행인이 상괭이 사체를 발견하고 통영해경에 신고했다. 발견된 상괭이는 길이 135cm, 둘레 100cm, 무게 약 35kg 정도였다. 

통영해경은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상괭이의 체내 금속물 여부와 강제 포획 여부 등 정밀 검색한 결과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은 상괭이 사체는 처리 절차에 따라 남해군 해양수산과로 인계했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자주 목격되는 상괭이는 멸종 위기 보호 동물로 포획과 사냥은 물론 유통·판매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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