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3개월 하락 전망도

5월 전국적으로 주택 매매가격이 오른 데 반해 경남지역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리브온(Live ON)이 발표한 '5월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경남지역 주택매매가격지수(아파트+단독주택+연립주택)는 96.4(2019.01=100)로 4월보다 0.05% 하락했다.

유형별로 아파트·단독주택·연립주택 모두 지난달보다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아파트(95.8)는 0.05%, 단독주택(99.5)은 0.09%, 연립주택(94.5)은 0.6% 하락했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해서도 아파트는 2.5%, 연립주택은 4.39% 떨어졌다. 단독주택만 0.56% 오른 모습이었다.

지역별로는 진주시·김해시가 지난달에 비해 각각 0.15%, 0.06% 떨어지며 매매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전세가격 역시 지난달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역 5월 주택전세가격지수는 96(2019.01=100)으로 4월보다 0.18% 하락했다. 유형별로 단독주택(97.2)은 0.7%, 연립주택(94.6)은 0.45% 떨어진 가운데 아파트(96.8)만 0.03% 소폭 오른 모습이었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해서도 아파트는 1.64%, 단독주택은 1.16%, 연립주택은 4.49%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진주시·창원시(마산합포구)가 지난달에 비해 각각 0.84%, 0.14% 떨어지며 전세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96으로, 향후 2~3개월 후에도 주택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조사해 0~200 범위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전국 주택 5월 매매가격은 지난달보다 0.14% 상승하며 경남지역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주요 50개 아파트 상승세는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하락폭이 줄어든 가운데 서울지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하락 전망이 깊어지지 않고 반등하면서 부정적인 시장 분위기로 넘어가지 않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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