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여성연구소(소장 대행 장시광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기획도서 <여성과 섹슈얼리티>(한국학술정보)를 펴냈다. 

이 책은 여성연구소가 펴낸 다섯 번째 기획도서로, 현대사회에서 섹슈얼리티와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토론을 반영하기 위해 기획했다. 

책에는 푸코의 성 담론 등 이론으로부터 국내외 미투 운동, 유아 성교육, 대학에서의 성 인식, 반(反)성폭력 상담활동 보고 등 다양한 주제가 담겨 있다. 

장시광 교수는 '섹슈얼리티'라는 다소 해묵은 듯한 주제를 다룬 이유에 대해, "한국사회는 성인지 감수성이 이전에 비해서는 많이 나아졌다고 하나 북유럽 등의 국가와 비교하면 매우 부족한 것이 사실이어서 자신의 어떤 행위와 말이 성폭력인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아직도 허다하다. 이런 측면에서 '섹슈얼리티' 주제는 계속해서 환기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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