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유럽 지역 선주사 2곳으로부터 30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2200억 원 규모다. 선박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2년 상반기 선주 측에 차례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 선박에는 탈황 설비인 스크러버(Scrubber)가 탑재돼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유럽 선사들로부터 잇달아 수주에 성공했다"며 "앞선 기술력과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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