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신촌클럽을 다녀온 진주지역 20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 121번(진주·22·남) 환자는 21일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방역당국은 접촉자와 동선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부모와 누나 등 가족이다.

121번 확진자는 지난 4일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3시까지 서울 신촌지역 한 클럽을 방문했다. 방역당국은 "이 클럽에서 최근에 확진자가 발생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경기도 군포 누나 집에 머물다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보건소로부터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연락을 받고 군포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당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18일 부터 증상이 생겨 버스를 타고 진주로 돌아왔으며, 20일 진주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직접 방문한 사람보다 2~4차 감염자가 더 많다. 서울지역에는 이태원발 확진자가 노래방, 홍대와 신촌지역 술집 방문자로 확산했다. 20일까지 이태원 관련 확진자는 196명인데, 이 중 2~4차는 101명이다. 

21일 오전 9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18명으로 늘었다. 진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검사 중 의사환자는 393명, 입국자를 비롯한 자가격리자는 1385명이다. 입원환자 5명은 마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1일 오전 7시 기준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에 이태원 유흥업소나 이 지역을 방문했던 경남사람은 902명(질병관리본부 통보 13명, 자진신고 889명)이다.

전수검사 결과 지난 12일에 이어 21일 확진자 등 2명을 제외하고, 90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121번 환자의 감염경로를 이태원 클럽 관련으로 분류했다.

2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2명이 추가돼 1만 112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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