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옛 법원 인근 예정지 터 매입 진행 예정

밀양시가 옛 법원·검찰청 터에 밀양아리랑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20일 오후 2시 밀양시장실에서 '밀양아리랑테마파크(가칭) 조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용역 업체를 비롯해 시장, 담당부서, 협업이 필요한 관광마케팅·도시재생·문화재 관련 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밀양아리랑테마파크 성격을 어떤 방향으로 잡을지 논의했다. 시는 보고회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밀양아리랑테마파크 방향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밀양아리랑테마파크 추진 계획은 지난해 12월 초 제6회 밀양아리랑 학술대회에서 박일호 밀양시장이 처음 꺼냈다. 

이후 시는 옛 법원·검찰청 터 가운데 밀양아리랑테마파크가 조성될 중요한 기본 위치 토지는 현재 사들였으며, 주변 시설이 들어설 토지는 차례로 매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밀양아리랑테마파크 조성사업은 '밀양아리랑 중장기 발전계획'에 포함돼 있다. 토지 매입과 사업 타당성 용역 등 행정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면 2021년 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밀양아리랑테마파크가 만들어지면 매년 5월 밀양아리랑대축제 때만 선보이는 아리랑주제관을 아리랑테마파크로 옮겨 상설 전시하고, 밀양아리랑 상설 공연도 이곳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시 담당자는 "오늘 용역 착수보고회는 밀양아리랑테마파크의 중요한 가닥을 잡는 회의"라며 "정확한 방향성이 도출되려면 조금 시간이 걸릴 듯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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