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창원 삼진미술관서 동서미술의 현재전

코로나19도 영호남 작가들의 우정을 막을 수 없었다.

창원 삼진미술관에서는 지난 13일부터 '제23회 동서미술의 현재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영호남 미술교류전의 하나로 두 지역 미술인들은 20년 넘게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애초 올해 전시는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기로 했었으나 코로나19로 몇 차례 일정을 연기한 후 삼진미술관으로 장소를 옮겨 전시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자 개막식은 열지 않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조각, 도자 등 남도화단의 우수한 작가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장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천원식 경남미협 회장은 "영호남 예술인들이 서로 소통하며 남도미술의 뛰어난 예술정신을 이어가고자 23년 우정의 발길로 믿음과 화합을 쌓아오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지구촌을 덮친 코로나19로 정서적으로 지친 도시민들에게 심적인 치유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시는 20일까지. 문의 055-289-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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