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임호고 학생회 감염병예방 UCC

김해임호고등학교 학생회(회장 정의성, 3학년)는 등교 개학을 앞두고 매일 자가진단을 통해 발열 여부를 학교에 알리는 등 개학을 준비하면서 감염병(코로나-19)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학교와 함께 학생회가 학생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감염병 예방 UCC 제작 활동을 기획하였다.

등교 개학 시 준수해야 할 규칙들을 설명하는 영상을 제작하면서 새학교가 아직 낯설기만 할 1학년 후배들을 위해 학교의 여러 공간들을 소개하는 내용도 포함하여 신입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3학년 등교 개학을 앞두고 학교에서는 방역에 전념하는 시기라 주로 SNS을 통해 회의를 진행하여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콘티를 제작하면서 사전 준비를 마쳤고, 실제 촬영 시에는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하여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영상을 제작하였다.

학생들의 등교부터 하교까지의 일정을 고려하여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발열 체크 및 생활 속 거리두기 등 학교에서의 안전 수칙을 소개하였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따라 이동할 동선을 직접 따라가며 신입생들이 주로 사용할 학교의 공간들의 위치와 내부 모습을 안내하였다. 특히 학생들이 가장 좋아할 체육관과 그 안의 체육시설 등을 소개하고, 떨어져 있어 찾기 힘든 컴퓨터실, 미술실 등을 소개하며 신입생들이 등교 후에 잘 찾아갈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하였다. 학생회 학생들은 자신들이 1학년 때 겪었던 어려움을 떠올리며 신입생들의 입장에서 힘들어할 수 있는 부분을 세심하게 다뤄줌으로써 후배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며 소통의 문을 열 수 있었다.

또한, 가장 감염의 우려가 큰 급식소에서의 식사예절을 꼼꼼하게 안내하여 학교생활에서 가장 즐거운 식사 시간이 감염병 우려로 우울해지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고 안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학생회 부회장인 김종화(3학년) 학생은 “3학년 1학기로 학생회 임기가 끝나는데,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길어지면서 학생회로서 학생들을 위해 봉사할 기회가 줄어 안타까웠는데, 이번 활동이 신입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밝혔다.

또한, 학생회 부회장인 전재민(2학년) 학생은 ”자신의 신입생 시절을 돌아보니, 설렘도 컸지만, 새로운 환경과 생활에 대한 두려움도 컸었던 점이 떠올라 후배들이 이 영상을 통해 학교에 대해 친근감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야기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고 원격수업을 듣느라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학생들에게 선배들이 만든 영상이 잠시나마 즐거움과 힐링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등교 개학 후에도 안전한 학교생활을 안내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