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초동면 반월리 연가길 활짝 핀 꽃양귀비 관광객 유혹

밀양시 초동면 연가길에 꽃양귀비가 꽃망울을 터트리며 붉은 자태로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초동면과 마을 주민들은 올봄 꽃양귀비 축제를 열고자 지난해 10월부터 꽃양귀비 꽃씨 파종, 비료 주기, 잡초 제거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해왔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공식적인 꽃양귀비 축제는 열리지 않지만, 초동면은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연가길을 찾는 관람객을 조심히 맞이하고 있다.

▲ 밀양 초동면 연가길에 꽃양귀비가 만개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밀양시
▲ 밀양 초동면 연가길에 꽃양귀비가 만개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밀양시

꽃양귀비는 차월마을 내 배수장에서 시작해 반월습지 내 2.5㎞까지 활짝 펴 향연을 펼치고 있다.

재치 있는 글귀를 담고 있는 팻말이 산책길의 재미를 더하며, 팬지 꽃동산과 포토존 등 새로운 볼거리도 다양하다.

꽃양귀비는 5월 중순께 만개해 6월까지 이어지며, 이번 주말이 절정일 것으로 예상된다.

밀양시 초동면 반월리 167번지 일원 연가길은 봄엔 꽃양귀비, 가을엔 하늘빛을 닮은 코스모스길로 옷을 갈아입어 관광객 마음을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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