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재양성, 전염력 없어"

코로나 치료를 받고 완치한 사람은 14일 자가격리나 재검사 없이 바로 일상으로 복귀하게 된다.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재양성자도 마찬가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 0시부터 확진자의 격리해제 후 관리와 확진자에 준하는 재양성자 관리 방안 적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에서 재양성 사례(15일 0시 기준 447명)가 계속 발생해 확진자에 준하는 조치를 해왔으나 재감염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양성자와 접촉자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 역학조사와 바이러스학적 검사 결과 재양성자가 감염력이 있다는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경남에서도 코로나19 '재재양성' 사례가 나왔다. 2번에 걸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는데 검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다. 경남 15번(김해·26·여) 환자는 지난 17일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

재양성자 1명도 추가 발생했다. 111번(사천·21·남) 환자는 지난 9일 퇴원했는데 재검사에서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재양성 사례는 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재양성자 관리방안이 변경됨에 따라 이들 2명을 재입원이나 자가격리 대상에서 제외했다.

경남지역에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18일 오후 5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17명이다. 검사 중 182명, 자가격리자 1408명이다. 입원환자 5명은 마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8일 오후 5시 기준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에 이태원 유흥업소나 이 지역을 방문했던 경남사람은 883명(질병관리본부 통보 11명, 자진신고 872명)이다.

전수검사 결과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1명(118번)을 제외하고, 87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8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 1065명이다. 추가자 15명 중 입국자 10명, 국내 발생 5명이다. 클럽 관련 누적 환자는 2명 추가돼 17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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