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드론 띄워 집중단속

▲ 통영해양경찰서는 18일 통영·거제·고성 등 섬 지역에서 양귀비(1603주)를 밀경작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41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50주 이상 재배한 ㄱ(60) 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통영해양경찰서
▲ 통영해양경찰서는 18일 통영·거제·고성 등 섬 지역에서 양귀비(1603주)를 밀경작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41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50주 이상 재배한 ㄱ(60) 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통영해양경찰서

경남 도서 지역에서 양귀비를 몰래 재배한 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18일 통영·거제·고성 등 섬 지역에서 양귀비 1603포기를 몰래 경작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41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50포기 이상 재배한 ㄱ(60) 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은 주거지 텃밭에 양귀비 씨앗이 바람에 날려와 자랐다고 진술했다. 일부는 양귀비로 술을 담가 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귀비는 진통·진정 효과로 의료 시설 접근성이 떨어지는 섬 주민들이 이를 없애지 않고 키우는 사례가 적지 않다.

해경은 지난달 중순부터 형사 기동정이나 무인 헬기(드론)를 이용해 접근이 어려운 도서 지역 등 위주로 집중 단속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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