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창원NC파크 야구장에 관제형 드론을 도입한다. 드론으로 건물 외관 상태를 분석·관리하고, 시민에게는 가상체험 서비스도 제공한다. 창원NC파크를 포함한 시내 공공시설 6곳에서 이 같은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기반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현실 기계와 사물 등 가상세계 구현)' 기술이 적용된다.

앞서 지난달 1일 경남도·창원시·김해시 등 3개 지자체와 경남테크노파크, SKT 등 민간 10여 개 기업체가 참여하는 경남TP 컨소시엄은 '5G 기반 디지털 트윈 공공선도 공모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총 50억 원 규모(국비 47억 5000만 원·민간 투자 2억 5000만 원) 공공선도 사업이 진행된다.

이 사업은 5G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다중이용시설과 공공시설 등 시설물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5G 서비스를 기반으로 드론 관제와 가상현실(VR) 등 시민 체감형 특화 서비스가 오는 11월까지 구축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창원NC파크, 성산아트홀 대극장, 진해문화센터,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문신원형미술관, 창원시립마산박물관 등 6개 시설물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 서비스를 실증한다.

한국전자기술, 익스트리플 등 창원지역 중소기업 2곳이 컨소시엄에 참여해 선진기술을 습득하고, 앞으로 구축하는 기반시설 유지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시민 안전을 보장하고 'D.N.A(Data-Network-AI)' 기반의 성과를 창출할 지능정보서비스 선도 모델을 발굴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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