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김해·하동·산청·합천
한 달살이 여행 참가자 모집

통영·김해·하동·산청·합천에서 머물며 다양한 체험을 하는 한 달살이 여행 '경남별곡'이 시작된다.

체험·체류형 개별자유여행으로 바뀐 여행 흐름에 맞춰 경남도가 발굴한 사업인 경남별곡은 조선시대 송강 정철 선생이 관동팔경을 돌아보며 관동별곡을 지은 것처럼 경남에서 여행을 즐기며 추억을 기록으로 남긴다.

도는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한 달살이 공모를 거쳐 지난 2월 통영시, 김해시, 하동군, 산청군, 합천군 5곳을 선정했다. 경남별곡은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5월 추진된다.

경남도는 도내에서 생활하며 여행하는 장기체류 여행 프로젝트 경남별곡 참가자를 모집한다. 김해지역은 운영단체 선정 절차를 거쳐 6월에 시작한다.

지역별 특색을 살린 한 달살이 주제는 △통영 '놀면 뭐하니?'(문화예술형) △김해 '라이브 앤 라이프(live and life'(문화예술형) △하동 '흥미진진한 하동에서의 일상'(청년노동형) △합천 '드라마틱 합천'(청년교육형) △산청 '산청에 살어리랏다'(체류형 농촌관광형)이다.

통영 '놀면 뭐하니?'는 화가 이중섭, 음악가 윤이상, 화가 전혁림, 누비·소목 공예를 주제로 한 예술체험여행이다. 김해 '라이브 앤 라이프'는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레지던시, 상동면 대감마을 농사지어보기 등 농촌체험마을과 연계한 문화예술형이다.

하동 '흥미진진한 하동에서의 일상'은 찻잎 따기 일자리 연계 자유여행과 최참판댁 규방 태교, 야생차 다례체험 등 태교여행이다. 합천 '드라마틱 합천'은 청년영상아카데미 교육, 영상 속 주인공 같은 결혼 촬영 등 청년교육형이다. 산청 '산청에 살어리랏다'는 한방·약선 음식 체험, 귀농·귀촌 체험여행 등이다.

도는 우리나라 대표 차 시배지인 하동 찻잎 따기를 통한 하동 워킹홀리데이, 유튜버·창작자 양성을 위한 합천 청년영상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올해 도정 핵심과제 '청년특별도'와 연계한 사업으로 운영한다.

도는 참가자 만족도 조사와 보완을 거쳐 내년에 18개 시군으로 경남별곡을 확대할 계획이다.

참가자는 최소 3일부터 최대 30일 동안 팀별(1~4명) 하루 5만 원 이내 숙박비와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농어촌 체험, 관광지 입장료 등을 지원받고 개인 유튜브, 블로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남관광을 소개하면 된다.

참가 대상은 경남 외 다른 지역에 사는 만 18세 이상이다. 도는 청년, 여행작가, 파워블로거 등 경남관광을 잘 홍보할 수 있거나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를 우대해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5개 시군 관광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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