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교시간 위험 요인 점검
시군에 관련 조례 제정 촉구

'창원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 만들기 그린로드 대장정'팀은 올해 창원 지역 6개 학교에서 통학로 개선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창원 그린로드 대장정팀은 지난 12일 창원 커피가게 애기똥풀에서 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을 논의했다.

지난해 창원시 마산합포구 6개 학교(월포·진동·성호·무학·구산·반동초교)에서 통학로 현황을 조사하고 개선 사업을 진행했고, 올해도 사업을 확대해서 진행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했다.

올해는 사업 구역을 마산합포구에서 창원 지역 전역으로 확대했다.

지난 2∼3월에 창원교육지원청을 통해 사업을 희망하는 학교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마산합포구 월성초교·하북초교, 마산회원구 북성초교·합성초교, 의창구 온천초교, 진해구 석동초교 등 6개 학교가 창원 그린로드 대장정팀과 통학로 개선 사업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사업을 희망한 6개 학교 전체와 통학로 현장조사, 어린이 통학로 안전 참여교육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통학로 현장조사에서는 등교시간(오전 7시∼9시 30분), 하교 시간(오후 1∼3시)에 맞춰 학생들이 다니기에 위험한 부분을 면밀하게 살핀다.

또, 경남도뿐만 아니라 어린이 통학로와 관련한 조례가 없는 시군에 조례 제정을 촉구하기로 했다.

도내에는 창원시, 거제시, 거창군, 고성군, 김해시, 사천시, 통영시 등 7개 시군이 어린이 통학로와 관련한 조례를 만들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홍표 창원시의회 의원, 김승희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 교통물류과 어린이보호구역담당 주무관, 제미현 마산중부녹색어머니회 회장, 최명 걷는사람들 회원, 황지연 사회적협동조합 애기똥풀 대표, 최춘파 창원마을공동체네트워크 회장, 김도일 창원대학교 LINC+사업단 코디네이터, 최승일 학교운영위원회 마산지역협의회 회장, 이창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아동옹호센터 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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