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지난 4월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총 2만 874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만 9242대)보다 26.7% 감소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총 670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다.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2131대, 1757대가 판매되며 내수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4월 한 달간 글로벌시장에 총 1만1762대가 수출돼 선적 개시 후 총 5만 대 이상의 누적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아울러 쉐보레 '콜로라도'는 총 394대가 판매되며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 기준 올해 1월에서 3월까지 수입차 시장 베스트셀링 3위에 올랐다.

RV 모델의 판매는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래버스'의 가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카마로 SS', '볼트 EV',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 등 쉐보레 수입 모델의 월 판매량은 7개월 연속 1000대 이상을 이어갔다.

다만 2만 2043대를 기록한 수출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2809대)보다 26.7% 감소했다. 경승용차 수출이 64.8% 줄었고, 중대형승용차 부문이 52.4% 감소한 영향이다. 

한편, 한국지엠은 이달 '우리들의 히어로 여러분을 쉐보레가 응원합니다!'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 업계와 택배 업계 종사자, 공무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중 한국지엠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29일까지 중 전국 419개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특별 차량 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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