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합천 황매산·밀양 위양못 등 비대면 관광지 18선 선정

5월 가정의 달을 맞았지만 코로나19로 나들이하기 쉽지 않다. 경남도가 추천한 '비대면 힐링관광 18선'을 활용하면 거리 두기를 하면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힐링관광 18선은 도내 곳곳에 자리 잡은 자연휴양림, 둘레길, 삼림욕장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tour. gyeongnam.go.kr)에서 볼 수 있다.

◇바다와 함께하는 풍경 =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양드라마세트장 '파도소리길'은 해안 절경을 따라 소나무 숲길을 따라 해풍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사천 비토섬 캠핑 & 해상캠핑'에서 자연을 감상하며 낚시를 하며 스트레스를 풀기 좋다. 간조대에 갯벌체험도 할 수 있다.

거제 남부면 '우제봉전망대'에 오르면 다도해 해금강이 펼쳐진다. 동쪽으로 외도·내도, 서쪽으로 대·소병대도와 홍포의 시원한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해 섬이정원'은 다랑논을 살려 만든 경남 1호 민간정원이다. 유럽식 정원을 비롯한 높고 낮은 다랑논에 9개 정원은 이국적이다.

◇신록과 아름다운 꽃 = 진주 이반성면 '경남도수목원'은 남부지방 자생종 등 식물 3100여 종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무궁화공원, 야생동물관찰원, 삼림욕장 등 주제별로 산책코스가 다양하다.

'통영 나폴리농원'에는 맨발로 다닐 수 있는 17개 코스가 마련돼 있다. 피톤치드 숲길을 걸으며 치유와 휴식을 할 수 있다. 의령 한우산 자락 '벽계 야영장'은 계곡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곳이다.

고성 '갈모봉 삼림욕장'을 찾으면 70여㏊의 30~50년생 편백숲이 뿜어내는 피톤치드에 젖을 수 있다. 산책로, 쉼터도 갖춰져 있다.

▲ 밀양 위양못에서는 5월에 하얗게 만발하는 이팝나무를 볼 수 있다.  /경남도
▲ 밀양 위양못에서는 5월에 하얗게 만발하는 이팝나무를 볼 수 있다. /경남도

'옥종 편백자연휴양림'은 둘레 1m 높이 15m에 이르는 편백나무 20만여 그루가 울창한 숲은 이룬 하동의 대표 힐링 명소다.

한국관광공사 '웰니스관광 25선'에 오른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백두대간의 기운을 받으며 휴식할 수 있다. 전통한방휴양지, 숲속글램핑, 한방자연휴양림 등이 있다.

합천 '황매산'은 진분홍 철쭉으로 유명하다. 캠핑장에서 밤하늘 은하수를 뚜렷하게 볼 수 있다.

◇강·저수지와 어우러진 풍경 = '밀양 위양못'은 5월에 하얗게 만발한 이팝나무로 물이 오른다. 작은 섬과 정자 완재정이 있다.

'양산 법기수원지'는 측백나무·편백, 개잎갈나무, 둑 위의 반송나무가 절경을 이루고 있다. 함안 '강나루생태공원'을 찾으면 낙동강을 끼고 펼쳐진 청보리 들판을 만끽할 수 있다.

국내 최대 자연내륙습지 창녕 '우포늪'은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생태계 보고다. 자주 빛깔 자운영을 보며 자연에 빨려든다.

거창 '창포원'은 황강과 생태자원을 활용한 친환경수변생태공원이다. 5월에 꽃창포가 활짝 핀다.

◇역사와 함께하는 휴식 = '김해 한옥체험관과 가야의 거리'에서 김해 수로왕릉 돌담길을 따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전통한옥 체험을 할 수 있는 13개 객실이 있다.

'함양 개평한옥마을'은 <미스터 션샤인>, <다모> 등 드라마 촬영지로 이름난 곳이다. 일두고택, 풍천 노씨 대종가, 노참판댁 고가 등 문화재가 가득한 마을이다.

경남도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며 지역상권 회복을 위해 1단계 '드라이브 스루(승차) 여행' 13선, 2단계 '언택트(비대면) 힐링관광 18선'에 이어, 진정 추이에 따라 3단계 '체류형 힐링 숙박 여행지 30선'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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