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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로중학교(교장 장창환)는 면단위 시골 학교이다. 합천과 대구 달서구와 중간위치에 위치하여 문화와 사교육 혜택을 이용하기에 비용이 많이 든다. 도시에 사는 학생들보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 속에 공부하고 생활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야로중학교 교직원 16명은 함께 뜻을 모아 야로중 사랑 장학회를 만들기로 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꿈을 끼워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 1회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하였다.

'야로중 사랑 장학회'의 향후 구성은 현직 교직원과 전직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와 지역민 약 30여 명이 마을교육공동체를 형성하여 회원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투명한 회계를 위해 모든 장학금 입출금을 공개하여 투명성을 높여 회원들의 신뢰를 가지게 하며, 한해 모은 장학금은 금액의 규모와 상관없이 당해에 모두 지급하기로 결정하여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야로중 사랑 장학회'를 제안한 장창환 교장은 “지금까지 입학식과 졸업식 즈음에 외부에서 학생들의 장학금을 전달하였는데 학생이 다니는 교직원들이 직접 장학금을 조성하고 전달하면 학생들에게 더욱더 많은 힘과 용기를 줄 수 있을 것 같아 장학금을 조성하게 되었다”라고 하였다. 야로중학교는 학생자치회를 활성화하여 학생 중심, 그리고 둥구나무 마을 교사 중심으로 마을교육공동체의 중심의 교육과정을 실천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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