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총선미디어감시연대 선거 보도 관련 종합보고서 발표
경남도민일보 '유익 보도' 경남신문 '기획 보도' 부문 호평

경남 도내 일간신문 총선보도 종합보고서가 나왔다.

경남도민일보는 유익·유해보도점수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경남신문은 기획보도에서 돋보였다.

경남2020총선미디어감시연대지부는 지난 24일 도내 주요 일간지(경남신문·경남도민일보·경남일보·경남매일) 총선보도를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다.

분석기간은 지난 3월 2일부터 4월15일 선거일까지다.

지난 보고서까지 전주 대비 추세를 봤다면, 이번에는 말그대로 종합보고서다.

△보도량 △유익·유해보도점수 △정당별 언급비중 등을 기준으로 각 일간지에 점수를 매겼다.

도내 일간지들의 선거보도 비중은 평균 10% 안팎을 유지하다 선거를 2주 앞두고 19%대까지 급격히 올랐다.

보고서는 3월 코로나19사태 여파로 평년보다 선거보도 비중이 작았다고 풀이했다.

선거 직전 보도 비중은 경남도민일보가(26.1%) 가장 높았고 경남매일(20%), 경남신문(18.2%), 경남일보(16.2%)가 뒤를 이었다.

유익·유해보도 분야에서는 경남도민일보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책관련보도와 시민여론보도에서 강점을 보였고 일방적 중계보도와, 지역·연고주의 보도 비중이 덜했다. 각 일간지 유익보도점수는 경남도민일보(132.8), 경남신문(101), 경남일보(77.5), 경남매일(69.4)순이었다.

유해보도점수는 경남매일(83.2), 경남일보(61.1), 경남신문(51), 경남도민일보(45.1) 순이었다. 유해보도 중에서는 누누이 지적됐던 따옴표 보도 비중이 15.6%로 가장 컸다.

각 일간지 보도방식 비중은 스트레이트(69.9%)가 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기획(13.3%), 사설(4.5%), 사진(3.3%), 칼럼(1.3%). 인터뷰(1.2%) 순이었다.

경남신문은 기획기사 비중이 19.9%로 눈에 띄는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경남도민일보가 16.9%, 경남일보가 12.7%를 기록했고 경남매일은 2.0%에 그쳤다.

경남매일은 스트레이트 비중도 81.5%로 가장 높았다.

정당별 언급비중 역시 경남도민일보, 경남신문의 균형이 좋았다.

거대양당을 언급한 비중 차이가 각각 0.2%, 2%밖에 나지 않았고, 군소정당을 다룬 횟수도 나머지 일간지들보다 많았다.

경남일보와 경남매일은 미래통합당을 더불어민주당보다 6.6% 더 다룬 만큼 군소정당 언급량이 줄었다. 도내 일간지들의 정당별 언급 비중을 살펴 보면 미래통합당(20.4%), 더불어민주당(26.1%), 정의당(11.0%), 무소속(8.5%), 민중당(6.2%), 국가혁명배당금당(4.5%), 민생당(4%), 우리공화당(2.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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