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회가 '3월 이달의 기사상'에 'n번방 유사 사례, 우리 주변에도(김희곤 기자·3월 24일 자 1면)'를 선정했다.

이 기사는 텔레그램 성착취물로 촉발된 '디지털 성범죄' 문제를 다뤘다. 특히 경남지역 여성계 멘트를 통해 '우리 주변에도 비슷한 사건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점' '강력한 처벌을 위한 법체계 개편 필요성'을 환기했다.

손제희 위원은 "n번방 사건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디지털 성범죄가 우리 주변 일상에 폭넓게 퍼져있음을 지적한 기사였다"며 "1면에 기사를 배치함으로써 이 사안에 대해 지역 언론 또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여러 위원들은 "이 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강조하며 후속 심층·기획 보도를 주문했다.

이 밖에 '코로나19 속 취약계층의 삶(이혜영 기자·3월 26일 자 3면 등 3회 보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사 속 폐지수집 노인 등은 "코로나19라는 전염병보다 굶어 죽는 게 더 빠를 지경"이라는 말로 그들의 현실을 대변했다. 김태형 위원은 "취약계층 삶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떻게 위협받고 있는지를 잘 살핀 기사였다"고 평가했다.

▲ 3월 24일 자 1면에 보도된  'n번방 유사 사례, 우리 주변에도' 기사.
▲ 3월 24일 자 1면에 보도된 'n번방 유사 사례, 우리 주변에도'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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