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뜻 밝혀 재계약 않기로
"3년간 따라준 선수들에 감사"

3년간 LG를 이끌던 현주엽(사진) 감독이 팀을 떠난다.

창원 LG는 2019-2020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현주엽 감독의 재계약 검토 과정에서 본인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2017년 LG 사령탑으로 부임한 현 감독은 2017-2018시즌 17승 37패로 9위에 머무른 뒤 2018-2019시즌은 30승 24패로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흐름을 지난 시즌에도 잇지는 못했다. 2019-2020시즌은 16승 26패 9위에 머물렀다.

▲ 현주엽. /연합뉴스
▲ 현주엽. /연합뉴스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하며 소속팀은 물론이고 리그에도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성적은 이와 정반대였다. 시즌 종료 후 프로농구계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던 현주엽 감독의 재계약 여부는 현 감독이 먼저 사의를 표명하며 마무리됐다.

현주엽 감독은 "3년간 믿고 따라준 선수들과 LG 세이커스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LG는 현주엽 감독이 사임하면서 차기 감독 선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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