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스타워 방문자 3명·입국자 151명 검사 중

방역당국은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현장점검과 관리를 강화한다. 경남도는 19일까지 연장된 강화된 물리적 거리두기 기간까지 유흥시설 운영중단을 요청하고, 운영할 때는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도와 시군은 매일 오후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 방역수칙 준수 등을 집중점검을 벌인다. 방역수칙은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출입자 명단 작성·관리,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 준수 등이다.

이는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유흥주점 많은 사람이 다녀가 집단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김명섭 도 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바로 집회·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한다"며 "행정명령 위반 시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입원·치료비,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까지 청구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밤사이 경남지역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9일 오전 9시 기준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111명이다. 검사 중 의사환자는 376명, 자가격리자는 259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39명이 추가돼 1만 423명이다. 49일 만에 신규 확진자가 40명 아래로 떨어졌다.

9일 코로나19 경남 확진자 현황./경남도청 누리집 캡처
9일 코로나19 경남 확진자 현황./경남도청 누리집 캡처

진주 윙스타워와 마산의료원 관련, 입국자 중 추가 확진자는 없다. 마산의료원 관련 추가 접촉자 1명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마산의료원은 9일부터 신규 확진자를 받는다.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 10명의 접촉자 180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문자 신고를 받아 검사를 진행 중인데 유증상자 2254명 중 2250명은 음성, 3명은 검사 중이다.

지난달 25일부터 8일까지 최근 2주간 도내 추가 확진자 25명 중 52%(13명)는 외국을 다녀온 입국자들이다. 도내에 거주하는 최근 입국자는 5155명(외국인 646명)이다. 

경남도는 외국을 다녀온 지 14일이 지나지 않은 도내 입국자 2723명을 능동감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증상자 1427명(확진자 14명 포함) 중 1262명 음성, 검사 중 150명, 검사예정 1명이다.

도내 지역별 확진자는 창원 29명, 거창 19명, 김해 10명, 진주 10명, 창녕 9명, 합천 9명, 거제 7명, 밀양 5명, 양산 4명, 사천 3명, 고성 2명, 함안 1명, 남해 1명, 산청 1명, 함양 1명 등이다.

감염경로는 신천지 교회 관련 29명, 대구·경북지역 관련 16명, 외국 방문 15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10명, 진주 윙스타워 관련 10명, 거창 웅양면 8명, 한마음창원병원 7명, 창녕 동전노래방 7명, 부산 온천교회 2명, 마산의료원 2명, 불명 5명 등이다.

78명이 완치해 퇴원했으며, 33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도내에 입원한 대구·경북지역 환자는 68명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