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갤러리 김록희 작가 개인전
추억 속 풍경 그린 점묘화 16점
금강미술관 창원작가 6인의 전시
봄꽃 주제로 한 다채로운 작품

봄기운을 물씬 품은 전시가 열리고 있다.

◇추억을 담은 점묘화 = 창원 파티마병원 내 파티마갤러리에서는 지난 6일부터 김록희 작가 개인전 '기억 속에 머무르다'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추억 속 풍경을 그린 점묘화 16점을 감상할 수 있다. 인고의 시간과 노력이 드는 점묘 기법은 순수한 색으로 이뤄진 각각의 점들이 군집을 이뤄 멀리서 보면 마치 혼합된 색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김록희 작가가 그린 풍경들은 보는 이들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했던 기억의 조각들을 꺼내 볼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한다.

김록희 작가는 "캔버스에 수많은 점을 찍다 보면 기도하는 마음에 젖어든다"며 "작품을 통해 치열한 삶에 지친 이들이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상처받은 마음에 위로를 얻기를 바란다"고 전시 소감을 전했다.

전시는 다음 달 1일까지. 문의 055-270-1549.

▲ 창원 창동에 있는 금강미술관에서는 14일까지 초대전 '봄·봄 6인전'이 열린다. 사진은 전귀련 작가의 'Flying-아름다운 날에 또다시 봄을 피우다'. /정현수 기자
▲ 창원 창동에 있는 금강미술관에서는 14일까지 초대전 '봄·봄 6인전'이 열린다. 사진은 전귀련 작가의 'Flying-아름다운 날에 또다시 봄을 피우다'. /정현수 기자

◇창원작가 6인의 봄 = 창원 창동 금강미술관에서는 지난 1일부터 초대전 '봄·봄 6인전'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김동준, 김미화, 김인숙, 이정희, 전귀련, 조영희 등이다. 이들은 창원지역에서 활동해온 구상, 비구상 작가들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기법으로 표현한 봄을 전시한다.

특히 봄 하면 빠질 수 없는 꽃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 전귀련 작가 'Flying-아름다운 날에 또다시 봄을 피우다'는 자전거를 탄 이들 뒤로 노랗게 흘러내리는 개나리가 인상적이다. 조영희 작가 '순간·봄' 은 벚꽃이 절정으로 만개한 순간을 아름답게 그려냈다.

참여 작가들은 "이번 전시가 미술애호가들에게 예술적 감성을 풍부하게 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오는 14일까지고 문의는 055-243-227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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