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두산중 등 주요 기업 남북·에너지 전략 기업화 지원

정의당 경남도당은 '경남도민의 생명과 삶을 지키는 정치,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 경남'을 총선 슬로건으로 정하고 7가지 경제정책을 제시했다.

먼저, 정의당은 남북철도와 유라시아 대륙철도를 연결해 현대로템 등 국내 철도제작 산업의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공약했다. 정의당은 남북철도가 유라시아 대륙으로 이어지면 철도제작 산업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잡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에 대한 구체적인 공약도 제시했다.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는 두산중공업에 대해 국내 미래 에너지산업을 이끄는 에너지 전략 공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창원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을 통해 국내 소재산업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밀집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을 공약했다.

정의당은 부진을 겪는 중형 조선산업 회복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국책은행에서 관리를 받는 중형조선사는 인력감축 등 강도 높은 자구책에도 일감절벽으로 경영정상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최근 들어 전반적인 호조에도 회복세가 지지부진한 중형조선업이 성과를 거두려면 수주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후화된 창원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 제고와 혁신성장을 위해 과학기술 전문 교육기관인 경남과학기술원 설립을 추진하고, 방위산업 시험인증센터, 부품국산화센터 등을 비롯한 방위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정의당은 공약했다.

이 밖에도 미래에너지 산업 활성화도 약속했다.

정의당은 앞으로 10년 간 세계 가스터빈 시장규모가 약 48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전 세계 5번째로 대형 가스터빈 제작 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리도록 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창원 성산구에 출마한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남부내륙철도 노선을 직선화하고 복합열차를 운영하면 서울~창원 소요 시간이 단축되고, 운행 횟수도 늘어날 것"이라며 "수소 혹은 전기로 운행되는 트램은 도시 이미지 개선과 더불어 지역 기업인 현대로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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