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투표소 305곳 설치
신분증 반드시 지참해야
전국 어디서든 참여 가능

4·15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10~11일 이틀간 진행된다. 특히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사전투표소는 305곳.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info.nec.go.kr)에서 시·군·구별 사전투표소를 찾아볼 수 있다. 주소, 건물명과 층수, 장애인 편의시설 현황, 약도 등이 나온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는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도 있다. 10일과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학생증 등)만 들고 가면 전국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다.

경남지역 사전투표율은 19대 대통령선거 때 26.83%로 가장 높았다. 사전투표율 추이를 보면 △6회 동시지방선거(2014년 6월 4일) 11.89% △20대 국회의원선거(2016년 4월 13일) 12.19% △19대 대통령선거(2017년 5월 9일) 26.83% △7회 동시지방선거(2018년 6월 13일) 23.83%다. 이는 전국 평균(11.49%-12.19%-26.06%-20.14%)과 비교하면 한 차례만 같았고 나머지 모두 다소 높은 비율이었다.

경남지역 전체 투표율은 △20대 국회의원선거(2016년) 57.0% △19대 대통령선거(2017년) 77.8% △7회 동시지방선거(2018년) 65.8%를 각각 기록했다. 이처럼 사전투표율이 높았을 때는 그 비중이 전체 투표율 3분의 1을 넘게 차지했다.

◇사전투표 절차는 = 이번 선거 투표소에는 마스크를 꼭 쓰고 가야 한다. 투표소에서는 ①발열 검사 ②손 소독 ③비치된 비닐장갑 착용 ④1m 거리 두기 ⑤본인 확인 신분증 제시·마스크 잠깐 내리기 ⑥투표용지 수령 ⑦기표소 투표 ⑧투표함에 투입 등 절차를 밟는다.

특히 선거인이 발열(체온 37.5도 이상)과 호흡기 이상 증상이 있으면 다른 선거인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별도로 설치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한다. 기표 이후에는 투표지를 임시기표소 봉투에 넣어 투표사무원에게 전달하고, 이를 건네받은 투표관리관이 투표함에 투입한다. 선거인은 사용한 비닐장갑을 처리함에 버리고, 투표사무원이 기표대 등을 소독하고 임시기표소를 환기시킨다.

◇선거인 282만여 명 = 경남지역에 확정된 국내 선거인은 282만 512명(남성 141만 1163명·여성 140만 9349명)이며, 재외선거인 2999명(남성 1459명·여성 1540명)을 포함하면 총선거인은 282만 3511명이다. 선거인명부 작성 기준일 인구는 335만 6914명으로 인구 대비 도내 선거인 비율은 84%다.

경남 선거인(재외선거인 포함)은 △20대 국회의원 선거(2016년 4월 13일) 271만 9668명 △19대 대통령 선거(2017년 5월 9일) 274만 4633명 △7회 동시지방선거(2018년 6월 13일) 276만 5485명으로 증가해왔다.

이번에는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연령이 만 19세 이상에서 만 18세 이상으로 바뀌었다. 재학 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가운데 2020년 4월 15일까지 만 18세가 되는 이들도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다.

도선관위는 305개 읍·면·동 투표소 940곳을 확정했다. 도선관위는 투표소 접근성을 높이고자 940곳 중 935곳(99.47%)을 1층 또는 승강기가 설치된 장소에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후보자 정보와 공약은 가정에 도착한 선거공보나 중앙선관위 누리집(www.nec.go.kr), 정책공약알리미(policy.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거법 안내를 받거나 위반행위를 신고하려면 1390번으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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