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누적 확진자 109명…마산의료원 관련 검사자 모두 음성

경남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입국자의 가족 1명과 진주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다. 

마산의료원 직원 등 전수검사를 진행 중인데 확진 판정은 없었다. 7일 오후 5시 기준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109명으로 늘었다. 검사 중 의사환자는 370명, 자가격리자는 2200명이다.

진주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는 8번째 이후 사흘 만에 추가 발생하면서 9명으로 늘었다. 경남 112번 환자(합천·66·남성)는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100번(진주·61·여성)의 접촉자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00번은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와 함께 진주 명석면 스파랜드를 다녀왔었다. 100번 관련 2차 감염 발생은 가족인 103번(진주·31·여성)에 이어 두 번째다.

방역당국은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75명을 검사했는데, 기존 확진자 4명을 제외하고 모두 음성이었다. 112번의 접촉자도 검사하고 있다.

선별진료소를 찾은 윙스타워 방문자·직원 중 유증상자 2245명 검사도 마쳤다. 기존 확진자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방문자 신고와 유증상자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

7일 오후 코로나19 경남 확진자 현황./경남도청 누리집 캡처
7일 오후 코로나19 경남 확진자 현황./경남도청 누리집 캡처

111번 환자(사천·21·남성)는 108번 환자(16)의 형이다. 108번은 지난해 7월부터 미국에 머물다 지난달 24일 입국했으며, 자가격리하다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모는 검사에서 음성이었다.

도내 외국 방문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다. 경남도는 외국을 다녀온 지 14일이 지나지 않은 도내 입국자 2432명을 능동감시하고 있다.

마산의료원 관련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5일 마산의료원 간호사(39)와 아들(9)의 접촉자, 의료진과 직원 등 401명 전수검사를 끝냈다. 아들이 방문한 학원 관련 11명도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내 지역별 확진자는 창원 29명, 거창 19명, 김해 10명, 진주 9명, 창녕 9명, 합천 9명, 거제 6명, 밀양 5명, 양산 4명, 사천 3명, 고성 2명, 함안 1명, 남해 1명, 산청 1명, 함양 1명 등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47명이 추가돼 1만 331명으로 늘었다.

경남도는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한 취약계층 위한 예산 10억 원을 방역물품 지원비로 우선 집행한다.

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지원대상은 아동과 노인·장애인이 머무는 어린이집과 아동복지시설 등 어린이시설 2981곳, 경로당·노인요양시설·장애인거주시설·지역자활센터 등 노인복지시설·장애인거주시설 7966곳 등 1만 947곳이다. 어린이집 2640곳에는 휴원 장기화에 따른 긴급보육 아동 증가와 개원을 대비해 보건용 마스크 19만 장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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