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민·사회·노동 인사모임, 권고문 발표

창원지역 시민·사회·노동, 종교계가 창원 성산 단일화와 관련해 "6~8일 사이 발표되는 KBS창원, MBC경남 여론조사 결과치로 단일화하라"는 권고문을 냈다.

창원 성산 국회의원 민주 진보후보 단일화를 위한 창원시민·사회·노동 인사모임은 지난 6일 권고문을 내고 "지역유권자들의 단일화 열망과는 다르게 투표용지 인쇄 기한을 넘기면서까지 단일화에 대한 진척을 보이지 않아 더 이상 손을 놓고 볼 수 없는 지경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계 출신인 이흥석(더불어민주당)·여영국(정의당)·석영철(민중당) 후보에게 "6~8일 사이 발표되는 KBS창원, MBC경남 여론조사 결과치를 가지고 가장 높은 지지도(당선 가능성이 아님)를 받은 후보자로 단일화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사만의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서 평균치를 가지고 가장 높은 지지도로 단일화 후보를 결정하라는 것"이라며 "3명 후보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의 박빙이라 해도, 두 언론사 결과를 합산한 평균치를 적용하며, 0.1%라도 높게 나온 후보로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 '창원성산'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정의당 여영국, 민중당 석영철 후보는 지난 4월 4일 저녁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강당에서 〈김영민TV〉의 유튜브 생중계로 '노동문제 토론회'를 열었다. /오마이뉴스
▲ '창원성산'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정의당 여영국, 민중당 석영철 후보는 지난 4월 4일 저녁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강당에서 〈김영민TV〉의 유튜브 생중계로 '노동문제 토론회'를 열었다. /오마이뉴스

이번 총선에선 여 후보가 이 후보에게 "지금까지 2012년, 2018년 총선과 2019년 보궐선거에서 적용했던 창원 성산 주민들의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지만, 이 후보는 4일 현역 의원과 정치신인의 형평성을 고려한 정당적합도 50%, 후보적합도 50% 비율을 반영한 여론조사를 하자고 수정 제안한 상태다. 석 후보는 두 당이 단일화에 응하면 논의에 참여하겠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한편, 이 모임에는 천주교(허성학·배진구 신부), 기독교(공명탁·이철승 목사) 원불교(강문성 원로교무), 시민사회(김영만·하원오·정동화·신석규), 여성(이경희·김윤자), 법조계(박미혜 변호사), 노동(김은겸), 학계(안승욱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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