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 창원시 요청 수용

코로나19 사태로 한 차례 연기됐던 경남도민체육대회가 잠정 연기됐다.

경남도체육회는 59회 도민체전 개최지인 창원시가 코로나19로 도민의 안전과 선수단 보호를 위해 개최 일정을 잠정 연기 요청해 옴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 ▶6일 자 15면 보도

경남도민체육대회는 5월 1일부터 4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개최도시인 창원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를 요청해 5월 29일부터 6월 1일로 한 차례 연기했었다.

하지만 한 차례 연기에도 최근 정부에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며 공공체육시설 사용중지 등을 권고함에 따라 정상적인 개최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에서 잠정 연기했다.

도체육회는 코로나19 사태로 학교별 학사일정 연기와 해외 역유입 확진자 증가 등 지역사회 감염 장기화 추세로 잠정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또 도체육회는 도민체육대회를 개최하려면 최소 60일 전부터 준비를 해야하는 만큼 지역 확산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창원시의 건의를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민체전은 잠정 연기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다시 개최날짜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오영 경남도체육회 회장은 "현재 코로나19의 위기경보가 심각단계인 점을 고려하면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예방지침 준수와 도민의 안전이 우선이다"며 "당분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양상, 감염병 위기 단계 조정 등 진행추이를 지켜보면서 개최지 창원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 후 개최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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