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간부 공무원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 나섰다.

하동군은 윤상기 군수가 급여 일부를 기부하고 6급 이하 공무원이 하동사랑상품권을 구입하기로 한 데 이어 5급 이상 간부공무원도 코로나19 고통 분담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4급 공무원 5명은 4∼6월 3개월간 매월 50만 원씩 750만 원, 5급 공무원 38명은 같은 기간 매월 30만 원씩 3420만 원 등 모두 43명이 417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윤상기 군수는 4개월간 매월 급여의 30%씩 총 96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으며, 6급 이하 공무원 578명은 성과상여금 3억여 원으로 하동사랑상품권을 구매하기로 하는 등 전 공무원이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했다.

이뿐만 아니라 관내 전통시장 등의 식당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17일부터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 시행하는 외식의 날을 수·금요일 이틀로 확대 운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윤상기 군수는 "코로나19는 모두가 힘들어하고 있는데 전 공무원이 솔선수범해서 고통분담에 동참해 군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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