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도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학 연기에 대응해 온라인학습 도우미 운영을 하고자 실무작업을 시작했다.

도 통합교육추진단장과 도교육청 미래교육국장이 온라인학습 도우미 지원단장을 맡아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온라인학습 도우미는 스마트 기기가 없는 학생들에게 기기 지원, 인터넷 연결과 사용법, 학습 요령 등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김경수 도지사는 휴업 중인 방과 후 학교 강사, 학원 강사, 대학생, 청년실직자 등이 참여하는 공공일자리형 온라인학습 도우미 사업을 지난 2일 정부에 건의했고, 교육부 장관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도와 교육청은 3일부터 온라인학습 도우미 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강사 수요조사를 시작했다. 6일에는 지원단 첫 회의를 열고 도우미 모집대상과 절차, 학습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페이스북 글./캡처
김경수 경남도지사 페이스북 글./캡처

3일 오후 5시 기준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04명이다. 검사 중인 의사환자는 229명이며, 자가격리자는 1252명이다. 경남도는 외국을 다녀온 지 14일이 지나지 않은 입국자 2129명을 능동감시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최근 잇따라 확진자 8명이 발생한 진주 윙스타워 방문자와 직원 전수조사하고 있다. 유증상자 검사를 위해 현장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방문자 자진신고도 받고 있다. 이날 윙스타워 관련 8번째 환자 발생 이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2명이 퇴원해 완치자는 72명으로 늘었으며, 32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도내 입원 중인 대구경북지역 환자는 59명으로 줄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 62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86명 중 외국 유립 사례는 38명(중국 외 아시아 3명, 유럽 20명, 미주 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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