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40일 가량 방역을 직접해온 진주갑 무소속 김유근 후보가 '진주사랑 코로나 방역단'을 출범하면서 출정식을 대신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진주시청 앞 광장에서 선거운동원 등 20여명과 함께 출범식을 가졌고, 출범식 후 본격적인 방역에 나섰다.

김 후보는 "오늘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시점에 저희들은 또 하나의 모험을 시작한다. 저와 선거운동원들이 함께 진주시민을 지키기 위해 선거 운동기간 동안 대대적인 방역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동안 조용하던 진주에서 갑자기 확진자 8명이 추가 발생하여 지역사회는 공포와 혼란에 빠졌다. 지금부터 2주가 가장 중요한 시점이고 하필 선거운동 기간과 겹쳐버렸다"며 "이런 상황에서 한가하게 피켓이나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한표를 구걸하며 돌아다닐 수는 없다. 선거운동원들도 기꺼이 동참해서 진주사랑 코로나 방역단을 출범한다"라고 밝힌 뒤 "지금부터 선거운동기간이 겹친 2주간, 잠복기인 가장 중요한 2주간, 우리는 진주시민을 지키기 위해 선거운동 피켓 대신 방역통을 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2월23일 소독 분무기를 메고 거리로 나와 방역 선거운동을 펼쳤으며 시민들에게 매일 하루 방역 일정을 문자메시지 등으로 안내하고, 방역 지도를 만들어 선보이기도 했다. 김 후보가 선거 운동 기간 펼친 방역 거리만 700㎞ 이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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