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없던 사천지역 첫 발생
진주 윙스타워 8명으로 늘어

진주 윙스타워 관련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입국자 중에서도 사천에 사는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오전 9시 기준 경남지역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104명으로 늘었다. 검사 중인 의사환자는 442명, 자가격리자는 1252명이다.

경남 106번 환자(사천·27·남성)은 외국을 다녀온 입국자다. 이 환자는 영국, 아이슬란드에 있다 지난 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사천에서 와서 2일 검사를 받았다.

107번 환자(진주·59·여성)는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다. 이 환자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과 같은 날인 3월 21일 윙스타워 온천을 이용했다.

도내 외국 여행 관련 확진자는 12명,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도내 18개 시군 중 통영·하동·의령을 제외한 15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외국을 다녀온 지 14일이 지나지 않은 입국자 2129명을 능동감시하고 있다. 

진주 윙스타워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위해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김종현 기자
진주 윙스타워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위해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김종현 기자

방역당국은 윙스타워 방문자와 직원 전수조사하고 있다. 유증상자 검사를 위해 현장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방문자 자진신고도 받고 있다. 도와 진주시가 파악한 윙스타워 방문자, 직원, 입주자는 2500명으로 추정된다.

윙스타워 관련 집단감염 차단을 위한 대책은 △3월 12~31일 방문자 중 유증상자 전원 검사, 음성도 증상 없을 때까지 자가격리 △3월 27~31일 A동 11층 근무 직원 전원 검사, 음성도 14일간 능동감시·자가격리 △3월 12~24일까지 온천 이용자 자가격리와 함께 전원 검사, 음성은 격리해제 등이다.

지역별 확진자는 창원 27명, 거창 19명, 김해 10명, 창녕 9명, 진주 9명, 합천 8명, 거제 6명, 밀양 5명, 양산 4명, 고성 2명, 사천 1명, 산청 1명, 함안 1명, 남해 1명, 함양 1명 등이다.

104명 중 70명이 완치해 퇴원했으며, 34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2명이 퇴원할 예정이다. 도내 입원 중인 대구경북지역 환자는 60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 62명으로 늘었다. 경기 23명, 검역 과정 22명, 서울 18명 등 86명이 추가됐다.

경남도는 오전 10시 30분에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브리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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