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육성·인재 채용 등 올해 293개 사업 추진

경남혁신도시에 이전한 11개 공공기관이 올해 1조 4878억 원을 들여 293개 지역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이전공공기관은 혁신도시 조성·발전특별법에 따라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단체장과 협의해 만든 지역발전계획을 2월 말까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올해 펼칠 주요 사업은 △지역산업육성(42개, 8616억) △지역인재 채용·육성(51개, 39억) △주민지원·지역공헌(105개, 63억) △유관기관 협력(36개, 144억) △재화·서비스 우선구매(51개, 1613억) 등이다.

지역산업육성 분야를 살펴보면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세라믹 융복합 공동 연구개발·기반구축(98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정책자금 융자사업(4500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항공·나노국가산단 조성(274억),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우주부품 시험센터(271억), 한국남동발전은 동반성장 협력 대출(150억), 국방기술품질원은 방산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77억)을 진행한다.

10개 기관은 올해 지역인재 167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기관별로 LH 68명, 남동발전 23명, 승강기안전공단 22명,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15명, 주택관리공단 14명, 국방기술품질원 10명 등이다. 중앙관세분석소는 시험연구원 3명(무기계약)을 지역인재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전기관들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청소년·대학생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인식제고 교육(한국저작권위원회), 교육기부 프로그램(승강기안전공단), 일자리 플랫폼 운영(시설안전공단), NCS모의시험 운영(남동발전), 초중고대학생 장학금(LH),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9개 기관) 등 39억 4000만 원을 들여 40개 사업도 한다.

거창 세계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승강기안전공단, 77억 5000만), 기업가정신센터 건립(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17억), 항공부품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산업기술시험원, 6억), 혁신도시 복합문화공원 조성(LH, 5억), 석면해체제거 감리(주택관리공단, 100만), 인권영화제(시설안전공단, 1000만) 등 29개(119억 원)는 올해 신규 사업이다. 이전기관들은 지역농산물 식자재 사용과 지역제품 우선 구매, 저소득층·다문화가정 지원, 농촌일손돕기, 환경정화, 과학스쿨·영어캠프 등 지역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도는 '이전공공기관 지역발전사업 발굴 연구용역'을 올해 진행하고, 시군과 함께 지역발전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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