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한옥문(미래통합당·양산1) 의원이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처리를 위한 '동남권 폐배터리 자원화 센터' 양산 설치를 제안했다.

지난 1일 제3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한 의원은 "환경부에서 2022년까지 전기자동차를 전국 43만 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경남도 역시 3300억 원을 투입해 1만 5000대를 보급하는 등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전기차 보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사용연한이 다 된 전기자동차 폐차할 때 발생하는 폐배터리를 자원화하기 위한 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양산시에는 대기업과 연계한 2차 전지 산업과 관련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며 "현재 가동 중인 9개 산업단지와 추진 중인 6개 산업단지에서 3000여 제조업체와 7만여 산업인력을 갖춰 경쟁력이 어느 지역 못지않게 크다"고 양산 설치 당위성을 알렸다. 

이에 따라 그는 △동남권 폐배터리 자원화센터 설치 △폐배터리 회수·보관 거점센터 시범사업 시행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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