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안전 취약시기인 봄철 해빙기를 맞아 지난 3월 한 달간 관내 55개소의 위험 급경사지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벌였다.

국가안전 대진단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점검은 겨울철 동결된 대지가 녹으면서 균열, 낙석, 지반침하, 붕괴 등의 사고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책이 마련됐다.

군은 안전총괄과장을 반장으로 5개 반을 편성, 해당부서별 담당자를 지정해 전수조사와 점검을 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보수, 보강조치하는 등 붕괴위험성 높은 지구 정밀점검 등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관리에 나섰다.

이번 주요점검 내용으로는 구조물과 암반의 균열, 침하, 세굴, 배부름 현상 발생 여부, 급경사지 상부 사면의 낙석 발생 여부와 주변 배수시설 관리 상태, 낙석방지 망과 낙석방지책 등 보수·보강 시설의 이상 유무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군은 이번 점검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보수·보강 조치를 완료했다. 예산 소요가 크거나 행정절차 등을 거쳐야 하는 사항은 보수·보강계획 수립 후 정비, 지속적인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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