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통합당에 제명 촉구

▲ 산청진보연합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시국에 도박판을 벌인 산청군의회 조병식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한동춘 기자
▲ 산청진보연합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시국에 도박판을 벌인 산청군의회 조병식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한동춘 기자

산청진보연합은 1일 오전 11시 산청군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 국민이 사투를 벌이는 비상시국에 도박판을 벌인 미래통합당 조병식 군의원은 군민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하고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전 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비상상황이며 국가 재난 상황 속에서 학생들 개학은 계속 미뤄지고 소상공인들은 생계가 막막한 이러한 시기에 지난 3월 15일 조병식 의원 등 8명이 도박판을 벌이다 현장에서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자 가장 앞장서서 헌신해야 할 군민 대표가 도박을 하다니 참으로 믿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통합당은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병식 군의원을 즉각 제명하고, 사법당국은 철저히 수사해 엄정하게 처벌하라"며 "산청군민은 통합당이 이 문제를 어떻게 조치하는지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3월 27일 산청경찰서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이 사건을 송치했다"라며 "경찰과 검찰도 이 사건을 온 군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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