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청소년 단체 36곳 연대
9대 공약 후보자 전원에 전달
청소년 예산 1% 편성 정책도

경남 지역 청소년 단체, 청소년 수련 시설 등 36개 단체로 구성된 경남18세유권자정책연대가 제21대 경남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청소년 정책 공약을 제안했다.

경남18세유권자정책연대는 1일 경남 지역 16개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청소년과 함께 만든 청소년 정책공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후보자 전원인 74명에게 공약을 제안하고자 했지만, 무소속 등 연락처가 파악되지 않은 후보자 8명을 빼고 총 66명에게 지난달 31일 제안서를 보냈다.

거창YMCA, 거창군월성청소년수련원, 거창흥사단, 경남시민봉사여단,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 고성군청소년문화의집, 고현청소년문화의집, 김해YMCA, 김해시청소년수련관, 김해청소년문화의집, 늘푸른전당, 마산YWCA, 마산청소년문화의집, 밀양시청소년수련관 등 36개 단체가 경남18세유권자정책연대 이름으로 공약 제안에 참여했다.

단체들은 지난 2월 청소년 관련 기관이 18세 유권자 교육을 하고, 청소년 투표를 독려하고자 모여서 지난 3월 16일 연대를 발족했다.

정책 공약은 △청소년 정책 정부 예산 1% 편성 △청소년증 인식개선 및 사용범위 확산 △경상남도 진로체험관 건립 △경상남도 학교 밖 청소년 자기계발 바우처 카드 지원 △ 학교 교과과정 내 청소년 모의투표 법제화 △ 청소년 건강 성장을 위한 단체 활동 활성화 △ 관내 청소년순환 버스제 운영 △포괄적 성교육을 포함한 성 평등 교육의 의무화 △청소년지도자 처우 사회복지직 종사자 수준으로 개선 등 9개다.

경남18세유권자정책연대는 지난달 31일 청소년 정책을 제안하면서 "지난 수십 년 동안 청소년은 학교교육이 전부인 양 입시 및 교육 정책에만 관심을 가져왔다"며 "'청소년 정책'이 활성화돼야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이자 세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연대 단체들은 온라인에서 청소년 투표 독려 캠페인을 하고 있다.

김미연 경남도청소년지원재단 청소년활동진흥센터 팀장은 "연대 단체들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18세 유권자 투표 참여 캠페인, 청소년 정책 제안을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들이 청소년 정책 공약을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오는 3일까지 받아서 다음주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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