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급감한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고자 비대면 주문 방식 특판행사가 진행됐다.

경남도는 시군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횟집과 협업해 소비자들과 접촉을 피하면서 판매를 늘리는 길거리 시장(로드마켓), 전통시장 비대면 판매(워킹스루 언택트), 승차 주문(드라이브 스루) 등 비대면 주문 방식 특판행사를 4월에 네 차례 이어갈 계획이다.

하동군은 녹차 참숭어를 전문 취급하는 횟집들과 협업해 4월 둘째·셋째 주말에 화개장터와 최참판댁 주차장 등지에서 30% 할인 금액으로 길거리 시장 행사를 한다. 고성군은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와 2·3일 이틀간 고성시장과 고성공룡시장에서 넙치회를 50% 싸게 비대면 판매하며, 10일부터 이틀간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승차 판매도 운영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진해수협과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창원종합운동장 만남의 광장에서 사흘간 피조개·개조개·미더덕 등 수산물 보따리를 만들어 승차 주문 방식으로 13~17% 할인 특판행사를 펼치고 있다.

도는 소비가 부진한 멍게·장어·우럭 3개 품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민관 협업으로 매주 수요일을 '수산물데이'로 정해 수산물 사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수산물 온라인 판매를 통해 3월 말 기준 7억 5000만 원어치(98t) 판매 성과도 올렸다. 

4월부터 거제수협과 온라인 판매업체 얌테이블과 양식 활어를 회로 가공해 주문하면 빠르고 안전하게 배달하는 쿠팡 로켓프레시를 활용한 판매를 시작한다. 2일부터는 공공기관과 기업체 100여 곳이 동참해 참돔과 우럭회 등 수산물 팔아주기를 할 계획이다.

수협 경남본부가 주관해 '수산물 소비촉진 주간' 2주 동안 수산물을 구입한 고객 후기를 도 홈페이지에 올린 고객 중 500명을 뽑아 경남사랑상품권(1만 원권)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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