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운동 대부이자 고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신적 지주로 불리는 송기인 신부가 더불어민주당 이재영(양산 갑) 후보 사무실을 찾아 조언을 건넸다. 

지난달 30일 송 신부는 이 후보를 만나  "코로나19로 대한민국 국민과 전 세계 각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바라보고 있고, 우리 국민은 국난 속에서도 어려움을 이겨낸 역사적인 민족이므로 우리 모두 합심해 용기와 지혜를 모으면 사태를 극복하고 평화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힘든 정치의 길을 뛰어든 만큼 국민을 위해 희망의 정치, 포용의 정치를 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 후보는 "신부님 가르침과 조언을 명심해 국민 행복과 국가 경제를 살피고 나아가 한반도 번영과 세계평화를 위해 소임이 주어진다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부산 출생인 송 신부는 정의구현전국사제단에 참여해 반독재 투쟁의 선봉에 섰던 인물이다. 1989년 8월 부마항쟁 10돌을 앞두고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를 설립했고, 진실과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현재 2018년 8월 출범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