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일보와 18세 시민이 함께 고민하는 정치. '18정치' 마지막 시간입니다. 21대 총선에서 첫 선거권을 행사하는 대학생 박재우 씨, 겨우 몇 개월 차이로 이번 선거에서 투표권을 얻지 못한 고등학생 배채연·박주연 씨가 함께합니다.

방송을 진행하는 최환석 기자가 시작부터 짙은 아쉬움을 드러냅니다. 그 느낌이 마칠 때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미뤄 볼 때 진심입니다. 제작진 모두 같은 마음입니다.

마지막 이야기는 '정당을 지지한다는 것'에 담긴 과정과 의미를 생각합니다. 사회적 지향점과 철학적 고민, 합리적 판단을 근거로 정파성을 확보하는 게 맞을 듯하나 대부분 정치적 성향을 정하는 시작은 아주 사소합니다. 내가 태어난 지역, 부모 성향, 좋아하는 친구 또는 선후배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떤 정당을 선호하기도 하고 배제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 사소한 계기는 전혀 하찮은 게 아닙니다. 오히려 살면서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자기 정체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시작은 사소할 수 있다는 점을 18세 시민은 이미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투표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당장 이번 총선에서 우리는 후보를 보고 투표할 것인가, 소속 정당을 보고 투표할 것인가.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시민에서 시작해 진보와 보수, 21대 총선 후보에게 바라는 공약까지 이어진 이야기를 투표로 매듭짓습니다. 어설픈 배려와 의문으로 시작했던 기획이 확신과 감탄으로 바뀌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지나고 나니 더 아쉬운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 나눕니다.

바로가기 ☞ <오디오 맥도날드> 18정치 '투표! 후보를 볼까요, 정당을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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