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관련 감염 4명
입국자도 확진 판정

밤사이 경남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진주지역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1일 오전 10시 기준 경남지역 코로나19 환자는 101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추가 확진자는 진주 3명, 산청 1명, 김해 1명, 양산 1명이다.

진주와 산청 등 4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97번(진주·60·여성)과 98번(진주·61·남성) 부부와 관련이 있다. 차량을 같이 타거나 식사를 한 접촉자들이다. 이들 부부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양산지역 40대 확진자는 최근 미국을 다녀와 능동감시를 받아온 입국자다.

지난달 31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인천공항공사 직원이 독일 프랑크푸르트발 항공기로 귀국한 코로나19 무증상 내국인들에게 교통편을 안내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인천공항공사 직원이 독일 프랑크푸르트발 항공기로 귀국한 코로나19 무증상 내국인들에게 교통편을 안내하고 있다./연합뉴스

창원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96번 환자(창원·63·남성) 관련 가족 1명, 직원 2명, 접촉자 2명 등 5명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이 식당을 방문한 도청과 도교육청 직원 85명은 자가격리·재택근무에 들어갔다.

96번 환자는 아프리카를 다녀와 16일 입국한 이후 방역당국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창원보건소에 19일에 자진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는 “당시 아프리카 입국자는 능동감시(공무원이 매일 확인) 대상이 아니어서 창원시가 증상이 생기면 연락을 달라고 수동감시(당사자가 신고) 대상자로 관리하고 있었다”며 “24일 증상이 발현했지만 검사를 받은 30일까지 신고는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도내 지역별 확진자는 창원 27명, 거창 19명, 김해 9명, 창녕 9명, 진주 8명, 합천 8명, 거제 6명, 밀양 5명, 양산 4명, 고성 2명, 산청 1명, 함안 1명, 남해 1명, 함양 1명 등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9887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서울 24명, 경기 23명, 대구 20명, 검역 과정 7명 등 101명이다.

경남도는 오전 11시 코로나19 발생 상황과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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