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등 11개 기관·단체 협력
무대 잃은 예술인에 공연 기회
4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ON'

지난 3월 김해 뮤지션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진행한 온라인 콘서트 '온 스프링(On Spring)' 판이 커졌다.

이번엔 경상남도와 경남도의회 등 11개 기관·단체가 힘을 합쳐 '경남예술희망백신 온 스프링'이 도내 전역에서 펼쳐진다.

코로나19로 무대를 잃은 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주고 침체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프로젝트다. 4월 한 달간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총 4회 열린다.

첫 번째 무대는 1일 오후 7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시작된다.

이날 공연은 우쿨렐레, 첼로, 베이스 기타가 모인 블루스 리 밴드(BLUES LEE BAND)와 신용운 마술사, 주선언 소프라노가 참여하며 사회는 전민수가 맡는다. 유튜브 채널 '온스프링'으로 실시간 방송되며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된다.

두 번째 무대는 8일 진주다. 뒤이은 무대는 거제·통영, 밀양·양산에서 열린다.

▲ 우쿨렐레, 첼로, 베이스 기타가 모인 블루스 리 밴드 공연 모습. /경남문화예술진흥원
▲ 우쿨렐레, 첼로, 베이스 기타가 모인 블루스 리 밴드 공연 모습.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참여를 원하는 도내 예술인과 문화공간은 인터넷(https://bit.ly/온스프링_공간_참여, https://bit.ly/온스프링_아티스트_참여)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여하는 예술인에게는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또 15일까지 도민 누구나 19초 영상 응원 릴레이에 참여할 수 있다.

내용은 코로나19로 힘든 우리를 위한 19초 응원 메시지로 영상을 찍고 나서 이메일(jiji0404@daum.net)로 보내면 된다.

이 영상은 주관 측에서 수정·편집해 온라인 공연 이후 별도 송출된다.

온 스프링은 감동후불제다. 후원을 희망하는 도민은 은행계좌(경남은행 615-07-0002960, 지역문화공동체 경남정보사회연구소)로 일정 금액을 후원하거나 기부하면 된다. 성금은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를 통해 대구·경북 시민에게 전달된다. 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온 스프링 프로젝트는 앞으로 '경남지역 문화예술인 온라인 공연 플랫폼 구축 사업'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사회적협동조합 김해문화네트워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도민들의 불안감과 우울함, 무기력증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온라인 콘서트 '온 스프링'으로 우리는 여전히 연결되어 있고 관계 맺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많은 도민에게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 경남도와 도의회, 경남공익활동지원센터,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경남사회혁신플랫폼, 경남자원봉사센터, 경남청년센터 청년온나, 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사단법인 경남정보사회연구소, 사회적협동조합 김해문화네트워크가 함께 한다. 문의는 010-6527-0212로 하면 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