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식(61·미래통합당) 산청군의원이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산청경찰서는 현장에 있던 조 의원 등 8명을 불법 도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의견을 달아 지난 27일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조 의원은 지난 15일 산청읍 한 사무실 도박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현장에는 8명이 있었고, 판돈 90만 원 규모 도박이 벌어지고 있었다. 8명 가운데 산청군 소속 공무원도 있었다. 조 의원은 당시 현장에 있었지만, 도박은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조 의원의 혐의가 입증됐다고 판단했다.

산청진보연합은 1일 군의회 앞에서 조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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