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이하 재단)이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강소특구 활성화 차원에서 진단검사 의료기기와 시약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재단은 지난 27일 인제대 부산백병원과 ㈜바이오액츠와 함께 진단검사 의료기기와 시약 개발, 유효성 평가를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으로 ㈜바이오액츠는 진단검사 분야의 주요 기술들을 토대로 의료기기와 시약을 개발한다.

인제대 부산백병원은 시약(전혈 혈구검사시약, 슈퍼박테리아 진단 키트 등 포함)의 유효성 평가를 맡는다.

개발된 의료기기와 시약의 사업화를 위해 행정과 임상시험 등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다.

재단과 김해시는 현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진단검사 의료기기의 기술사업화를 통해 명실상부 김해를 의약품과 진단시약분야의 전초기지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액츠는 김해 지역기업으로 성장하고자 지난 2일 식약처에서 체외진단 의료기기용 시약류에 대한 제조 승인 GMP를 획득했고, 현재 진단 키트 수출을 준비 중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강소특구성과를 위해 인제대 부산백병원과 첨단기업, 지역 산하기관 등이 만나 감염질환의 진단을 위한 의료기기와 시약을 개발해 지역산업을 활성화해 앞으로 새롭게 발생할 수 있는 신종감염병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