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이원수문학관 대체 행사
집콕 생활을 시그림으로 표현
6월 30일 오후 6시까지 접수

창원 이원수문학관이 매년 이맘때 하던 야외 행사 대신 '전국 어린이 고향의 봄 시그림 공모전'을 연다. 코로사19 사태가 길어진 데 따른 행사 변경이다.

이원수문학관은 4월 중순 즈음에 창원 성산아트홀 야외마당에서 '창원 어린이 고향의 봄 잔치'를 진행했다.

아이들은 행사 중 어린이 스타킹 대회를 통해 악기 연주나 노래·춤 실력을 뽐내기도 했고, 어린이 벼룩시장에서 즐거움과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야외 행사 진행이 어려워지면서 시그림 공모전을 열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집에서 온 종일 시간을 보내는 '집콕' 생활을 반영한 행사다.

시그림은 구체적으로 우리 집이나 우리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나 설거지, 걸레질, 집안일 돕기 같은 집콕 생활 경험을 주제로 동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대한민국 8세 이상 전국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색연필, 펜, 물감 등 재료에 제한은 없고 4절 도화지에 표현하되 보호자나 선생님이 도운 흔적이 없어야 한다.

접수는 6월 30일 오후 6시까지다. 참가신청서와 작품을 우편으로 보내거나 직접 방문하면 된다. 1인당 작품 하나씩만 낼 수 있다. 참가신청서는 이원수문학관 누리집(www.leewonsu.c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수상작품은 7월 중 이원수문학관 누리집에 게재할 예정이다. 물론 개별적으로도 통보한다.

대상 1명에는 상장과 20만 원 문화상품권, 금상 2명에는 상장과 10만 원 문화상품권, 은상 3명에는 상장과 5만 원 문화상품권을 준다. 또 동상 5명에게는 상장과 2만 원 문화상품권, 장려상 10명에는 상장과 1만 원 문화상품권을, 입선에는 상장을 주며 입상자 모두에게 작품 도록을 나눠준다.

시상식과 수상작 전시(대상부터 장려상까지)는 8월 중에 하려고 계획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바뀔 수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이원수문학관 누리집 공지를 참고하거나 사무실 055-294-7285로 전화해 물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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