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8000만 달러 '빅딜'영입
코로나19 탓 개막 늦춰져 울상

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북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각 팀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투자를 아끼지 않은 팀들은 울상을 짓지만, 리빌딩에 초점을 맞춘 팀들은 표정 관리에 나서고 있다.

막대한 자금을 들여 류현진(33)을 영입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은 전자에 가깝다.

현지 매체들은 29일(한국시각) 토론토가 류현진의 전성기 1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토론토가 코로나19로 잃은 5가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류현진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이 매체는 "토론토는 지난해 엄청난 금액을 투자하며 류현진을 영입했다"며 "그러나 최악의 경우 류현진은 올 시즌 등판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지난해 12월 4년간 8000만 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을 영입했다. 이는 토론토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아울러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도 "개막전의 초점을 류현진으로 맞추고 있었는데,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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